골프를 사랑하는 골퍼라면,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필드를 누비고 싶어 집니다. 특히 여름은 한껏 푸른 잔디와 탁 트인 하늘 덕분에 가장 시원한 샷을 뽑아내기 좋은 시즌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체력 소모가 크고 자외선, 더위, 탈수 위험도 있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여름철 건강하고 즐거운 골프 라운딩을 위한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복장 선택부터 선크림, 쿨링 용품, 식단과 휴식법까지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목차
- 여름 골프 복장, 쿨하게 입고 스마트하게 움직이자
- 선크림, 어떤 걸 바르고 언제 덧발라야 할까?
- 더위를 이겨내는 쿨링 라운딩 용품 추천
- 라운딩 후 샤워, 제대로 해야 피로가 덜하다
- 라운딩 중 섭취하면 좋은 음료와 그 효능
- 라운딩 후 몸을 회복시켜 줄 음식 메뉴
- 라운딩 후 휴식, 이렇게 해야 다음날 몸이 가볍다
- 마무리하며
1. 여름 골프 복장, 쿨하게 입고 스마트하게 움직이자
여름에는 무엇보다 통기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중요한데,
무조건 시원한 반팔이나 민소매를 입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UV 차단 긴팔 폴로셔츠는 땀을 잘 흡수하고 햇빛을 막아주기 때문에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의는 통풍 기능이 뛰어난 경량 반바지나 냉감 팬츠를 추천한다.
속건성 양말과 땀이 덜 차는 골프화,
그리고 챙 넓은 모자와 목커버,
쿨링토시는 여름 라운딩에서 빠질 수 없는 조합이다.
Tip.. 상의는 쿨 소재 언더셔츠 착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얇은 상의 한 장만 입었을 경우 햇빛에 과다 노출되어 등이 따갑거나, 땀띠가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반드시 내피 착용을 권유드립니다.
2. 선크림, 어떤 걸 바르고 언제 덧발라야 할까?
라운딩 전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 SPF 50+, PA+++ 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백탁 현상이 없는 무기자차+유기자차 혼합 제품이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바르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세안 후 → ② 보습제 → ③ 선크림 → ④ 모자 착용
1회 바른 뒤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된다.
코, 귀, 뒷목, 손등은 자외선에 특히 노출되기 쉬운 부위이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바르자.
Tip.. 여름철 대부분의 클럽하우스 내 화장실 세면대에는 선크림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선크림을 미치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특히 반바지를 착용하시는 경우는
햇빛에 노출되는 다리 부분에도 충분히 선크림을 발라 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3. 더위를 이겨내는 쿨링 라운딩 용품 추천
무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아이스낵(냉각 목걸이) : 목 주변을 시원하게 해 주고 체온 상승을 억제한다.
- 쿨링 타월 : 물에 적신 후 살짝 흔들면 냉각 효과가 발생. 뒷목, 팔뚝에 두르기 좋다.
- 휴대용 넥팬 : 손이 자유롭고 풍량 조절이 가능한 목걸이형 선풍기.
- 냉찜질용 손목보호대 : 맥박이 흐르는 손목에 냉기를 유지해 주면 전신의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
- 휴대용 아이스박스 : 물, 스포츠 음료, 아이스팩 등을 차갑게 유지시켜 준다.
4. 라운딩 후 샤워, 제대로 해야 피로가 덜하다
골프장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난 후의 샤워는 단순한 세척이 아니다.
샤워는 회복 과정의 일부다.
- 먼저 미온수로 피부 온도를 천천히 낮춘다.
- 너무 차가운 물은 피로를 더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 천연 성분의 바디워시를 사용해 자극을 줄이고,
- 마지막엔 다리와 발 중심으로 마사지하며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샤워 후에는 수분 보충과 스트레칭을 함께 하면 회복이 빨라진다.
5. 라운딩 중 섭취하면 좋은 음료와 그 효능
라운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 방지이다. 단순한 물만 마시기보다는 기능성 음료를 함께 섭취하면 좋다.
- 이온음료 : 나트륨과 칼륨을 공급해 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
- 코코넛워터 : 천연 이온음료로도 불리며, 칼륨이 풍부하고 당분이 낮다
- 차가운 보리차 :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수분 공급에 탁월
- 에너지 젤과 물 함께 섭취 : 당이 떨어질 때 빠르게 에너지 보충 가능
30분~1시간 간격으로 한두 모금씩 마시는 습관이 이상적이다.
6. 라운딩 후 몸을 회복시켜 줄 음식 메뉴
라운딩 후에는 체내 수분과 단백질, 전해질 회복이 필수다.
추천 메뉴는 다음과 같다.
- 닭가슴살 샐러드 + 바나나 + 두유 : 간단하면서도 근육 회복과 당 보충 가능
- 냉메밀국수 + 삶은 계란 : 더위를 식히고 소화 부담이 적다
- 삼계탕 or 오리백숙 : 라운딩 후 회식 겸 체력 회복용 메뉴로 인기
- 아보카도+토마토 샌드위치 :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B, E 풍부
술보다는 이온음료나 물, 두유가 회복에 도움이 된다.
7. 라운딩 후 휴식, 이렇게 해야 다음날 몸이 가볍다
집에 돌아와서 아무 생각 없이 눕는 건 오히려 피로를 키운다.
올바른 휴식이 다음날 컨디션을 결정한다.
- 라운딩 후 1시간 이내 가벼운 스트레칭
- 찬물 족욕 10~15분 후 따뜻한 물로 마무리
-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카페인 대신 허브차 섭취
- 수면 전 가벼운 요가나 명상으로 심박수 안정화
이런 루틴을 지킨다면, 여름 골프도 다음날 후유증 없이 즐길 수 있다.
8. 마무리하며
여름철 골프는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준비의 싸움이다.
하지만 그만큼 계절이 주는 상쾌함과 자유로움은 다른 계절보다 더 강렬하다.
복장, 자외선 차단, 수분 보충, 휴식까지 신경 쓴다면
무더위 속에서도 최고의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여름에도 당당하게 필드를 누비는 당신,
그 한 스윙마다 건강과 즐거움을 채워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