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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 주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름철과 초가을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 원인: 주로 코사키바이러스(A16형)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
- 감염 경로:
- 환아의 침, 콧물,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
- 대변에 포함된 바이러스
- 물집 안의 진물
- 장난감, 문손잡이, 식기와 같은 공용 물품 접촉
즉, 아이들이 함께 장난감을 만지고 손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만으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 미열 또는 38도 전후의 발열
- 식욕 감소, 피곤함, 목 통증
- 특징적 증상
- 입안에 작은 물집과 궤양 → 음식을 먹기 힘들어함
- 손바닥, 발바닥, 무릎, 엉덩이에 붉은 발진과 수포
- 일부는 발진만 나타나기도 함
- 회복
- 대체로 7일 내외로 호전
- 발진은 가렵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마름
4. 합병증 (드물지만 주의 필요)
대부분은 가볍게 지나가지만,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된 경우 드물게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수막염, 뇌염: 지속적인 두통, 구토, 경련, 의식 저하
- 급성 이완성 마비: 팔다리에 힘이 빠짐
- 폐출혈, 폐부종: 호흡 곤란, 청색증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경련, 심한 두통이나 구토, 호흡이 곤란하다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합니다.
5. 진단 방법
- 특별한 검사 없이 임상 증상(손·발·입 발진, 발열)으로 진단 가능
- 합병증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검사, MRI,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함
6. 치료 방법 및 초기 발병 시 조치
현재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체온 38.5도 이상 시 사용)
- 수분 보충: 물, 미온수, 차가운 보리차, 이온음료 등 → 탈수 예방이 중요
- 식이 조절: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죽·아이스크림·푸딩 등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 권장
- 구강 통증 완화: 시원한 물로 가글 하거나, 얼음조각을 살짝 녹여 먹는 것도 도움
👉 초기 발병 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조치
- 충분한 휴식과 수분 공급
- 아이가 입안 통증으로 먹지 않더라도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가능한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 위주로 제공
- 열이 심하거나 불안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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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방법
- 손 씻기: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 공용 물품 소독: 장난감, 식기, 문손잡이, 변기 등 자주 닦기
- 기침 예절 교육: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기
- 집단생활 제한: 증상 사라진 후 최소 1주일간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피하는 것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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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도움이 되는 보조제와 보조제품
수족구병은 바이러스 질환이라 약물보다는 면역력 유지와 증상 완화가 중요합니다.
- 아연·비타민 C 보조제: 면역력 유지에 도움
-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장 건강 강화 → 면역 방어에 긍정적 효과
- 수분 보충용 이온음료(아동용): 탈수 예방
- 구강 진정 겔(의사 상담 후 사용): 입안 궤양 통증 완화
- 소독용 손세정제, 소독 티슈: 외부 활동 후 손·장난감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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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마무리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만약 열이 길게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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